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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보호자 김○○님은 “봄이라 시원할 줄 알고 낮에 산책했는데, 강아지가 발을 핥고 절뚝이길래 병원에 갔더니 경미한 화상이었어요. 그 뒤로는 항상 손으로 바닥부터 확인하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봄과 여름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 산책이 즐거워지지만, 동시에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도 함께 증가합니다.
특히 기온 상승, 자외선, 해충, 탈수, 아스팔트 온도 등은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대표적인 요소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계절에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 주의해야 할 핵심 포인트들을 안내드립니다.
목차
1. 기온보다 아스팔트 온도가 더 위험해요
2. 탈수와 열사병은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3. 진드기·벼룩·모기! 기생충도 활동 시작
4. 자외선도 반려동물 피부에 해로워요
5. 사람 많은 곳에서는 짧은 리드줄 필수
6. 고양이는 실내놀이로도 충분해요
7. 마무리
1. 기온보다 아스팔트 온도가 더 위험해요
기온이 24℃ 정도여도 아스팔트는 4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맨발로 걷기 때문에 발바닥 화상의 위험이 크죠.
✔ 체크 방법: 손바닥으로 5초간 바닥에 대보세요. 뜨겁다면 아이에게도 위험합니다.
✔ 대처법: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 시간대에 산책하고, 필요 시 반려동물 전용 신발을 착용시켜 주세요.
2. 탈수와 열사병은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특히 단두종(퍼그, 불도그 등)이나 장모종, 고령의 반려동물은 더 쉽게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 예시 | 대처법 |
✔ 헐떡임 증가 ✔ 잇몸이 빨갛게 변함 ✔ 침을 과하게 흘림 ✔ 비틀거림, 무기력 |
✔ 산책 중간마다 그늘에서 휴식 ✔ 시원한 물 준비 필수 ✔ 고온 다습한 날은 실내 놀이로 대체하세요. |
3. 진드기·벼룩·모기! 기생충도 활동 시작
따뜻한 날씨는 기생충 활동의 시즌입니다. 풀숲, 공원, 하천 근처는 기생충의 천국이 될 수 있어요.
✔ 예방 팁
- 월 1회 이상 예방약(스팟온·알약 등) 투여
- 산책 후에는 털 속, 귀 뒤, 발가락 사이 진드기 확인
- 심장사상충 예방도 반드시 병행하세요
4. 자외선도 반려동물 피부에 해로워요
털이 많다고 자외선에서 완전히 보호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코, 배, 귀끝처럼 털이 얇거나 없는 부위는 햇볕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 예방 방법
- 장시간 노출 피하고 30분 이내 산책 권장
- 반려동물 전용 자외선 차단제 사용 가능 (사람용은 절대 금지)
- 양산, 모자, 그늘진 길 이용도 좋아요
5. 사람 많은 곳에서는 짧은 리드줄 필수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원, 벚꽃길, 마켓 등 야외 인파가 많아지는 장소가 많습니다.
이때는 리드줄을 길게 풀었다가 **돌발 상황(뛰어나가기, 놀람, 다른 개와 접촉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 대처법
- 1.5m 이하의 짧은 리드줄 사용
- 기본 복종 훈련(앉아, 기다려, 이리 와 등)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
- 목줄보단 하네스 사용이 목과 기관지를 보호합니다
6. 고양이는 실내놀이로도 충분해요
고양이는 실내에서 햇살을 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산책을 시도하고 싶다면 하네스 훈련 → 이동장 또는 유모차 병행 → 짧은 산책 순으로 시도하세요.
7. 마무리
햇살은 따뜻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아스팔트 열기, 해충, 자외선, 열사병은 모두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산책은 즐겁게, 관리는 꼼꼼하게!
우리 아이와의 행복한 외출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